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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최첨단 대용량 초고압케이블 수주
- 최근 해외 초고압전력사업 눈부신 성과 이어가
- 쿠웨이트 초고압전력망 1.4억불 수주, 현지국 최대 전력망 공급자로
- 기존 제품대비 전송용량 20% 향상시킨 첨단 초고압케이블 국내 최초 상용화
- 지난 5개월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해외 초고압전력 수주 2배 이상 급증
대한전선(대표이사 임종욱)은 최근 쿠웨이트 전력청(MEW)이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총 1억 4천만 불 규모의 초고압전력망 구축사업 공급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 환경에서도 미국, 러시아 등에서 대규모 초고압전력망사업을 수주해 해외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대한전선이 이번에 쿠웨이트 전력청이 발주한 입찰에서 전선분야 기술의 상징이라 불리는 400kV(키로볼트)급 초고압전력망 턴키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초고압전력 부문에서 글로벌시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전선, 쿠웨이트 초고압전력망의 최대공급자로 부상
대한전선은 4월 2일 공시를 통해 쿠웨이트 전력청(MEW, 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이 지난 2008년 10월에 400kV와 132kV 지중전력망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했으며, 최근 현지 발주처로부터 두 건에 대한 공급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현지에서 1억4천만불 규모의 공급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초고압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자체 생산한 전력케이블과 관련 부속재를 공급하게 되며, 설계와 시공부문까지 아우르는 턴키베이스로, 오는 2011년 1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력망 구축에 최근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용량 송전 초고압전력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쿠웨이트에서 275kV 초고압전력망 구축공사를 수주하여 현지국 전력청으로부터 제품과 시공능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번 입찰의 경우 이 특수케이블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입찰자격이 제한되어 당사를 포함 유럽과 일본의 5개의 전선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이들과 제품기술력, 품질, 시공능력 등의 경쟁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400kV 소선절연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특히 지난 해 하반기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유가하락으로 최근 쿠웨이트의 굵직한 민간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지연 또는 취소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쿠웨이트 정부는 만성적인 전력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전력인프라 투자는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송전용량 20% 향상시키는 소선절연 초고압케이블 개발, 해외 대규모 수주로 이어져
쿠웨이트 정부가 최근 발주한 두 건의 입찰을 모두 수주함으로써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초고압전력망에 있어 최대공급자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에 대한전선이 수주한 소선절연방식을 적용한 400kV 초고압케이블은 기존 제품보다 전송용량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신기술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여의 신제품개발과정을 거쳐 이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번 쿠웨이트 전력청이 실시한 입찰에서 공급자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이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향후 중동과 아시아, 미주시장 등에서 공급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소선절연케이블은 일반 초고압케이블과 달리 소선(초고압케이블을 구성하는 얇은 선)을 에나멜코팅 방식으로 절연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송전저항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전기를 나르는 전력케이블은 도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과정에서 도체에 발생되는 자기속성으로 인해 케이블 중심부에는 저항이 생기게 되어 전류가 주로 케이블 표피에 집중되어 흐르게 된다. 이러한 표피효과로 인해 약 25~45% 정도의 저항이 발생하며 결국, 전송되는 전류를 제한하게 된다. 소선절연 케이블의 특성은 기존의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저항 수준을 5% 정도로 크게 낮추게 됨으로써, 기존 방식의 제품과 비교할 때 송전용량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 소설절연케이블을 적용하는 경우 기존 케이블에 비해 케이블의 중량과 두께가 훨씬 줄어들게 되어, 케이블 제작과 전력망 구축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송전효율 또한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이는 결국 케이블 제조에 소요되는 자재의 감소와 발전에 사용되는 연료량을 감소시키게 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선절연케이블을 만들기 위해서는 케이블 개발능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제품생산에 있어 일반 초고압케이블 보다 높은 정밀성과 고도로 숙련된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아직 세계적으로도 상용화가 드물다”며, “대한전선은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의 신제품개발에 노력을 집중해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 해외시장 초고압 수주증가세 가팔라
대한전선은 최근 해외 초고압 전력망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0월 러시아에서 1억7천5백만불 규모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1개월여 사이에 미국과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전력망 구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주력인 해외 초고압전력 매출에서 최근 수 년간 매년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5개월여 동안의 해외 초고압 수주가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